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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차대전 이후 일본이 이룩한 경제기적은 특기할 만한 것이지만, 고도성장의 사회적 기반이 취약해 그 구성원들은 외형상의 풍요 속에서도 불안과 공허감에 시달리고 있음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호주 학자의 역저. 경제성장의 지상목표를 위해 사람은 물론 그 일상생활과 자연환경, 아시아 주변지역까지 모조리 동원하고 착취해내는 `비정상적인` 체제로 그려진 일본사회의 부정적 모습에서 오늘날 한국의 또다른 얼굴을, 나아가 산업문명 전반에 대한 반성을 마주할 수 있다.

목차

1. 한국의 독자들에게
2. 감사의 말
3. 머리말
4. 도표 목차
5. 도입 - 년을 마감하며 코오베 그리고 그 이후
6. 정치경제
7. 아이덴티티
8. 기억
9. 결어 - 세기말에 선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