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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블루 아메리카'와 '레드 아메리카'는 대통령선거 개표 방송에서 민주당 후보가 이긴 지역은 파란색, 공화당 후보가 이긴 지역은 붉은색으로 표시한 데서 보편화한 개념이다. 그러나 블루와 레드는 꼭 민주당과 공화당 우세지역이 아니라 세계화의 암과 명을 상징하며 미국 사회의 양극화를 표현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보통 '레드 아메리카'는 세계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성공한 계층이 사는 지역이어야 하지만 정작 미국 지도에 붉은색으로 채색되는 곳들은 그런 성공과 거리가 먼 농촌이거나 쇠락한 공장지대다. 『블루 아메리카를 찾아서』는 그런 아메리카, 즉 겉으로는 '레드 아메리카'이지만 본질적으로는 '블루 아메리카'인 곳을 직접 발로 뛰며 탐험한 기록이다.

목차

1. 아기 울음소리 끊긴 지리적 중심
2. 아직도 서부로 가고 있는 인구의 중심
3. 미국 농민도 밑지고 농사짓는다
4. 박제된 맥도날드 햄버거 1호점
5. 미국인이 지불하는 맥도날드 성공의 댓가
6. 약속의 땅에 탈산업화가 남긴 상처
7. 자동차로 흥하고 자동차로 망하다
8. 자본주의의 새로운 전형 월마트 1호점
9. 월마트의 본사는 왜 남루할까
10. 닥터페퍼가 아닌 자본주의를 마신다
11. 미 보수주의의 본산 텍사스 그리고 엔론
12. 세계 사형집행의 수도
13. 무장강도 제씨 제임스가 우상이 되는 나라
14. 눈물을 흘리고 있는 '눈물의 길'
15. '쇠락'한 아메리칸드림, '급증'한 인생역전의 꿈
16. 사선을 넘어서 미국으로, 미국으로
17. 스마일리가 대신하는 미국인의 고달픈 웃음
18. 돈 주고 유권자를 살 수 있는 나라
19. 총성 없는 보수의 쿠데타와 장기집권
20. 더 붉어진 아메리카, 그래도 희망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