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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저자 : 안도현
출판사 : 창비(창작과비평사)
출판년 : 2004
정가 : 6000, ISBN : 8936422391
책소개
맑은 시심을 바탕으로 낭만적 정서를 뛰어난 현실감으로 포착해온 안도현 시인의 여덟번째 시집. 시인은 세밀한 관찰과 아름다운 서정을 바탕으로 ‘관계’에 대한 깊이있는 탐색을 보여준다. 이 시집에서는 ‘사랑’에 대한 언급이 두드러진다. 그 사랑은 세속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숨막히는 불화에 화해의 숨을 틔워주는 정신적인 사랑이다.
목차
제1부
간격
이끼
봄날은 간다
염소의 저녁
적막
여치소리를 듣는다는 것
토란잎
툇마루가 되는 일
때죽나무꽃 지는 날
전전긍긍
도끼
덜컹거리는 사과나무
눈보라
곰장어 굽는 저녁
독야청청
살아남은 자의 슬픔
제2부
나비의 문장
춘향터널
복숭아
가련한 그것
월광욕(月光浴)
꽃 지는 날
굴뚝
모퉁이
서울로 가는 뱀
중요한 곳
대접
앵두의 혀
시골 중국집
연꽃 방죽
쑥부쟁이 하숙집
돌아누운 저수지
제3부
어느 빈집
황사
간절함에 대하여
주저앉은 집
돌의 울음
풀물
푸른 신발
기차는 잡아당긴다
개구리 울음소리
새와 나무
조팝꽃
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강
그물
겨울 아침
외딴집
제4부
옆모습
혈서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나무
장끼 우는 봄
햇볕의 눈
모기장 동물원
붉은 달
주름
바람의 두께
물기 없는 입
드디어 미쳤다
왜가리와 꼬막이 운다
해설│권혁웅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