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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패기만만한 상상력에 거리낌없이 활달한 어법이 주는 자유로움과 시와 사진, 그림과 꼴라주를 통한 파격적이고 특이한 매력으로 넘치는 시집. 여성 아동 환경 죽음 사랑 등이 처해가는 세기말적 문제들을 노래한 이 시집은 현대의 황홀한 내면 풍경과 외로움의 미학을 보여준다.

목차

프롤로그

슬픔의 독을 품고 가라
오백원 대학생
립스틱과 매니큐어
「중경삼림」을 보고 돌아온 밤
세기말 블루스 1
자정의 시계
혼자 사는 일
빵을 가진 남자
이별한 자가 아는 진실
세월, 갈 테면 가라지요

1. 사랑한 자가 아는 진실
외로운 마약, 외로운 섹스
창
유배된 시인
너를 위해 죽어도 좋아
제니스 조플린과 함께
한라산 집시
뜻깊은 인생이라고 속삭여줘
비 오는 방
신경정신과 병원으로부터
포옹과 상처
슬럼프에 빠진 그녀의 독백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
나의 싸움
나의 시
정신차린 그녀의 독백

2. 황혼 아리랑
황혼 아리랑
가족
나의 이십대
가족의 사랑
아, 가고 싶은 평북 선천
저 산이 있기 때문에
투사 아버지, 장의사 아버지
흙이 있는 자리
삼십삼 세의 가을
긴장시키는 메모
술 생각
키스, 키스, 키스!

3. 당신의 참 쓸쓸한 상상
성적 종속물에 관한 발라드
프리다 칼로, 두 장의 그림
당신의 참 쓸쓸한 상상
우린 한때 미혼모가 되고 싶었다
안나 이야기
시민 K씨
너희는 시발을 아느냐
유쾌한 충돌
남아 있는 시간
꿈꾸는 누드

4. 세기말 블루스
갑자기
사랑다운 사랑을
세기말 블루스 2
세기말 블루스 3
세기말 블루스 4
세기말 블루스 5
세기말 재즈
황혼의 기도 1
황혼의 기도 2
마지막 춤
에필로그
따뜻한 다리를 꿈꾸며
장미빛으로 끝나는 시
자화상

해설/이문재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