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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는 '집은 사람과 사람과의 보이지 않는 선을 이어주는 곳'이며, '우리는 느끼는 만큼 산다'고 말한다. 또한 '집의 모습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의 느낌, 집의 느낌'이라고 말한다. '집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내어 사람과 집이 일체가 될 수 있는 사유의 공간을 제시하는 이 책은 읽는 사람의 정서를 건드리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우리의 한옥과 동서양의 집들을 넘나들고, 영화와 예술에 나타난 집을 보면서 집의 의미를 새로운 각도로 보게 해주는 책, 집과 관련된 언어에 숨어 있는 공간의 뜻을 느끼게 해주는 책, 어떻게 보면 이 책은 '집'에 대한 책이자 '사람'에 대한 책인지도 모른다.

목차

1. 사는 사람 있는 집 : 책을 내며
2. 어떤 기억이 생생하세요 : 추억을 만드는 집
3. 거니세요 : 체험동선이 긴 집이 좋은 집
4. 비빌 구석, 숨을 구석은 어디에 : 이야기 많은 집
5. 집의 중심은 어디 : 마당, 마루, 떠오르는 부엌 그리고 '텔컴인'
6. 어떻게 집에 마술을 걸까 : 카타르시스를 위한 집
7. 이 집은 어떤 성(性) : 남녀차별, 남녀유별, 남녀교차
8. 성(城)은 어디에 : 집의 에로스
9. 빗소리, 흙내음, 눈소리 : 나 역시, 집 역시 자연의 한 부분
10. 이 집은 몇 시예요? : 시간 있는 집
11. 얘, 나와 놀자! : 길에서, 창문에서, 동네에서
12. 집은 길들여야 해요 : 집 고르기, 집짓기, 집 관리하기
13. 정말 집의 주인이세요 : 혼자 있어 보이는 집
14. 나의 '집' 체험 : 덧붙이는 글
15. 이 집은 누구인가 : 글을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