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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경제
저자 : 바바라 에렌라이히
출판사 : 청림출판
출판년 : 2002
정가 : 10000, ISBN : 8935204730
책소개
저널리스트이자 문화비평가인 저자가 시간당 6~7달러를 버는 저임금 노동자의 세계에 직접 뛰어들어 과연 그 임금으로 생활을 꾸려갈 수 있는지를 체험하면서, 노동자들이 겪는 비인격적인 대우와 주택 임대료의 문제 등을 통해 경제 불평등을 예리하게 해부하고 있다.
저자는 집을 떠나 낯선 곳에 가서 자신의 신분이나 학력 등을 감추고 수백만 미국인이 그렇게 하듯 저임금 일자리와 살 집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녀가 처음 구한 직업은 식당 웨이트리스 일인데, 이곳에서 그녀는 '아가씨'라는 호칭으로 불리면서 8시간 동안 앉아 있을 시간도 없이 손님들의 요구에 시달리면서 때로 실수도 저지르며 일을 한다. 그렇게 힘들게 일해도 비싼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 수입에 맞춰 값싼 숙박시설에서 거주하기도 한다. 또한 요양원에서는 급식보조원으로 당뇨병 환자들의 음식 수발을 들며 접시를 닦기도 하고, 가정집 청소부가 되어 무릎을 꿇고 엎드려 마룻바닥을 닦고, 월마트에서 옷을 정리하는 일 등을 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블록버스터 영화와 패스트푸드, 세계적인 거대기업들로 상징되는 미국에서 소외된 노동자의 세계를 날카롭고 명쾌하게, 유머러스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언어로 그려내고 있다. 때로는 분노와 아픔으로, 때로는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이 책은 특히 경제 선진국을 지향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목차
서문 : 저임금 노동 체험을 준비하며
1장 노동과 생존의 법칙
새로운 세계를 향해: 거주지와 일자리 구하기
웨이트리스로서의 실제 생활
노동의 그림자
근로 환경의 실상 : <모던 타임스>의 재현
전쟁 같은 일상
2장 선 밖의 사람들: 저임금 노동자의 현실
낯선 곳에서의 또 다른 도전
가난한 자와 부자의 세계
노동자들의 땀과 고통
빈곤의 얼굴
자원 센터에의 도움 요청
소외당하는 계층
3장 풍요 속의 빈곤
세번째 변신
약물검사와 면접
열악한 주거 환경
번영의 희생자
개혁의 씨앗
4장 평가
경험과 교훈
임대료와 임금 문제
경제적, 인격적 불평등
빈민들은 사라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