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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저자 : 신현림
출판사 : 세계사
출판년 : 1994
정가 : 5500, ISBN : 8933810412
책소개
밥은 불화의 원인이며 동시에 화해의 동력이다. 그러기에 밥의 불화를 넘어설 수 있는 길은 밥의 화해를 믿는 데서만 비롯될 수 있다는 역설 속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구원의 세게를 찾아가겠다는 그 꿈이야말로 우리를 고통 속으로 몰고 가는 것이면서 또한 우리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또다른 의미의 원동력이기도 한 것과 마찬가지이나, 신현림의 시세계는 바로 이와 같은 생의 역설적 원리 사이에 끼여, 그것을 탐구하고 해결해 보고자 하는 한 젊은 시인의 치열하고 진실한 내면적 기록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서경덕의 사상은 "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흔히 "유기론(唯氣論)"이라고도 말한다. 그는 "이기설"과 "태허설"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만물의 생성과 우주 변화의 원체(原體)로서의 "기"를 인정하고 있다. "기"는 하나이지만 동시에 음양(陰陽)의 둘이기도 하다. 이 "기"가 지니고 있는 이(二)의 성질이 서로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모든 존재들이 성립하고 우주의 모든 존재란 다른 말로 표현하면 "기의 집산(集散)"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