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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범신
출판사 : 세계사
출판년 : 1993
정가 : 4500, ISBN : 8933800336

책소개


역사가 없는 땅에서 거짓역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레고리화 함으로써 그 비극을 깊이 있게 드러낸 작품. 강씨 집성촌에 한전도사가 들어와 그 마을의 권세가인 강진사를 거꾸러뜨릴 음모를 꾸미면서 사건이 진행된다. 결국 전도사가 자신의 아이를 밴 <화자>의 누나를 이용하여 강진사를 쓰러뜨림으로써 마을의 새로운 권력자가 되나 전도사의 음모에 가담했던 누나가 저수지에 몸을 던지는 것으로 비극이 끝난다는 줄거리다.

목차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으며,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해”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70년대에는 소외된 계층을 다룬 중 · 단편소설을 주로 발표하여 문제작가로 주목을 받았다. 1993년 문화일보에 소설을 연재하다가 돌연 절필을 선언, 3년여의 침묵 끝에 중편 “흰 소가 끄는 수레”를 발표하여 작품 활동을 재개했다. 작품집「토끼와 잠수함」「흰 소가 끄는 수레」「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장편소설「죽음보다 깊은 잠」「풀잎처럼 눕다」「불의 나라」「침묵의 집」「외등」, 산문집「젊은 사슴에 관한 은유」「사람으로 아름답게 사는 일」, 시집「산이 움직이고 물은 머문다」등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