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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고요
저자 : 황동규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출판년 : 2006
정가 : 6000, ISBN : 8932016712
책소개
‘변모의 시인’으로, ‘거듭남의 미학’으로 평가받아온 시인 황동규의 열세번째 시집. 시집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 출간 이후 3년만에 출간된 신작 시집. 새 시집에 담긴 작품은 예술의 진경을 타개하려는 시인의 고투와 유한한 생의 경계를 넘어서려는 정신의 모험을 다시 한번 선명하게 체감할 수 있게 한다. 정갈하고 담백하게 읽히는 그의 시편 내부에는 우리가 감지하지 못하는 고뇌의 시간이 온축되어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참을 수 없을 만큼 | 절하고 싶었다 | 영포(零浦), 그 다음은? | 이런 풍경 | 향(香) | 철골은, 관음은? | 연필화(鉛筆畵) | 겨울, 서귀포 ‘소라의 성’에서 | 서귀(西歸)를 뜨며 | 슈베르트를 깨뜨리다 | 쓸쓸하고 더딘 저녁 | 밤술 | 홀로움 | 2003년 봄 편지 | 먼지 칸타타 | 화성시 남쪽 가을 바다 | 사라지는 마을 | 삼척 추암(湫岩) 노인들 | 만항재 | 허공의 불타 | 겨울비 | 천사와 새 | 연어 꿈 | 사방의 굴레 | 가을 아침 | 실어증은 침묵의 한 극치이니 | 비인(庇仁) 5층 탑 | 그날, 정림사지 5층 석탑 | 누구였더라? | 바다 앞의 발
제2부 시간 속에 시간이 비친다 | 꽃의 고요 | 고통일까 환희일까? | 인간의 빛 | 미운 오리 새끼 | 십자가 | 벼랑에서 | 요한 계시록 | 지옥의 불길 | 흔들리는 별 | 보통 법신(普通法身)
제3부 늦겨울 비탈 | 겨울 저녁, 서산에서 | 여수 구항(舊港)에서 | 죽로차 | 허물 | 정선 화암에서 | 다시 몰운대에서 | 다대포 앞바다 해거름 | 그 돌 | 마지막 가난 | 당진 장고항 앞바다 | 더딘 슬픔 | 부활 | 막비 | 외로움/홀로움 | 호프 ‘통 속으로’ | 안개 속으로 | 이스탄불 그랜드 바자르에서 | 훼방동이! | 카잔차키스의 무덤에서 | 그럼 어때! | 마지막 지평선 | 비문(飛蚊) | 시여 터져라 | 봄비 | 손 털기 전 | 델피 신탁(神託)
해설: 황홀하고 서늘한 삶의 춤_이숭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