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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의 역사에서 조선을 폐쇄와 한恨의 역사라고 한다면 고려는 개방과 진취성이 흘러넘치던 혼魂의 시대라 할 수 있다. 고려의 무신정변도 바로 그 역동성의 토대에서 일어난 것이다.
이 책은 고려 중기 정중부와 이의방, 이의민 등이 무신정변을 일으켜 문신 귀족사회를 무너뜨리고 무신정권을 탄생시킨 배경과, 1174년(명종4) 최충현이 갖은 고난을 극복하고 정권을 장악하는 내용에 중점을 두어 무인들의 권력다툼을 그리고 있다.
개성이 제각각인 무인들의 충돌과 암투 장면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 이 소설은 대장군 최원호(최충헌 아버지)의 이야기에서부터 18대 왕인 의종과 명종, 신종과 희종, 강종과 고종에 이르기까지 60년의 고려 역사를 방대한 스케일로 구성하였다.

목차

1. 높아지는 원성
2. 왕에게 날아든 화살
3. 태풍의 눈
4. 문신을 향한 살육의 밤
5. 권력의 갈등
6. 배신자 채원
7. 피가 부른 피
8. 폐왕을 없애라는 밀명
9. 시작된 반란
10. 전철을 밟고 사라지는 운명
11. 부패한 무인들
12. 명암 속의 은인자중
13. 피가름과 야망
14. 반전의 수렁

무인시대 배경 연보(고려사)
무인시대의 중요 인물들(고려사, 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