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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 고향과 여행
2. 오리지널 펑크
3. 아버지와 학계
4. 할머니에 대한 추억
5. 나를 형성시킨 가풍
6. 우리집의 독특한 교육방침
7. 데포대학
8. 비너드대학
9. 학생결홍과 대학원 생활
10. 사모아:사춘기의 소녀
11. 사모아에서 돌아옴
12. 마누스:미개사회 어린이들의 사고
13. 다시 팔드로 떠날때까지
14. 아나포기시와 무두구모르:문화에 있어서의 남녀의 역할
15. 챔불리:성과기질
16. 발리와 이아트물:저사방법의 앙적비약
17. 아기를 갖는다는 것
18. 전쟁중에 태어난 캐더린
19. 할머니가 되어

목차

막내 여동생 프리실러는 사회의 기준에 폭넓게 잘 적응했다. 그녀는 다섯 살 때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으므로 자기 멋대로 공상과학 소설이나 좌우 양파의 책자 따위를 뒤섞어 읽고는 자기의 독서량을 무기삼아 집안 식구들과 맞서곤 했다. 대학에 입학할 무렵의 그녀는 황홀할이만큼 아름다웠다. 게다가 재주가 많아 무슨 일을 시켜도 척척 잘 해냈다. 나는 그녀의 대학 진학에 대해 이렇게 생각했다. 그녀는 장차 옷차림이나 거동이 우아한 숙녀가 되어 어떠한 화제에도 재치있게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어떠한 일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지 않는 얄팍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그녀는 배서 여자대학이나 스미드 여자대학같은 사교생활의 비중이 큰 대학에 싫증을 느끼리라고. (p. 123)